text

알오 학교물 겸규보고싶다

bongsung 2016. 7. 2. 18:58

 

 

 

 

 

 

 

 

알오버스로 학교물 겸규보고 싶다.

 

예술고라 알파랑 오메가 분리 안되어 있고 서로 억제제나 잘 챙겨먹는것이 암묵적인 룰처럼 지켜져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겸규.

석민이는 알파지만 열성 알파라서 오메가 영향도 많이 받는 편도 아니고 자기도 오메가들한테 큰 영향을 주는 편도 아님.

생긴건 잘생겼지만 주체할수 없는 병신ㅁㅣ 때문에 오메가랑 여자애들보다 알파랑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더 많음.

학교 열심히 다니고 선생님들한테 평도 좋은 고3석민이.

 

그리고 민규는 딱히 할거 없고 예술 하려 들어온거보다는 거의 얼굴이랑 키 발로 모델과에 들어온 고2 오메가.

민규도 열성오메가라 힛싸 거의 안오고 베타들이랑 별 상관없이 지내는 편

그래서 알오 상관없이 베타 여자애들한테도 인기 터짐.

근데 싸가지 없기로 소문도 낫고 워어어어낙 화려하게 노셨다는 소문이 자자함.

그리고 사실이기도 함.

 

암턴 석민이가 그날도 뭐 장난하나 쳐서 선생님한테 ㅋㅋㅋ 벌받느라고 음악실 청소 하고 집에 가려하는데 음악실 옆 창고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남. 그리고 자기는 평소에 잘 느끼진 못하는 단내가 나는거임. 본능적으로 알고 있음. 히트싸이클이 온 오메가.

석민이는 속으로 좆됐다 싶었음. 쓰레기 버리고 올 때까지만 해도 이런 소리도 안들렸고 냄새도 안났는데 쓰레기 버리고 가려니까 이런 냄새가 나는거임.

 

아무리 열성이라고 하지만 알파인지라 몸이 동하겠지.

그래도 일단은 사고치면 안되고 또 그게 룰이니까 무시하고 가려는데 또 집에 있는 동생 찬이가 오메가라

힛싸인 오메가 그냥 혼자 두다간 열 올라서 혹시라도 잘못되는거 아니까 쉽게 발걸음이 안떨어짐.

 

결국 조심스레 창고 열려고 하는데 먼저 문이 쿵 열리겠지.

존나 놀라서 은근 간;이 작은 석민이 뜨허 으허! 이상한 소리내는데 존나 식은땀 다 젖은 민규가 아..씨발.... 시끄러워..

이러면서 석민이 올려더ㅏ봤으면.

 

교복 존나 땀에 다 젖은 상태에다가 머리칼 엉켜서 올려다보는데 석민이는 그게 존나 섹시하긴 한데

일단 민규 얼굴은 확인하고 뜨헉함.

석민이도 민규 알고 있음. 얼마나 인기많고 싸가지 없는 애인지.

그렇지만 석민이는 오메가 잘 식별할 줄 모르기도 했고 민규도 오메가 티 잘 안나서 속으로 존나 놀람.

 

얘 알파거나 베타일줄 알았는데 오메가였어?? 이런거.

그래서 존나 석파고처럼 존나 눈만 껌벅이는데 민규가 헐떡이면서 야 나 좀 어떻게 해봐. 이러는거.

 

선배한테 야라고 하는데도 석민이 존나 머릿속 혼돈의 카오스라서 저기요. 하고 도로 존댓말.

점점 짙어지는 냄새에 미칠거 같고 일단 시각적으로도 민규는 존나 이쁘기도 한거.

여태껏 베타 여자애들이랑만 좀 썸타고 헤어진 석민이로썬 존나 겁나기도 함.

 

그래서 그냥 가버릴까 하다가도 가면 정말 죽을거 같아서. 민규 말고 자기가.

양호선생이라도 부를까 하는데 민규가 완전 갈라진 목소리로 누구한테 말하면 죽여버린다 너.이러는거.

아 그럼 어쩌러고!!! 석민이 존나 다급해서 발만 동동구르고 내적으로 불만 토해냄.

 

- 나 그냥.. 갈까? 요.

- 나 두고 혼자 가면 죽는다 진짜

 

그럼 어쩌라고.... 석민이 존나 페로몬때문에 점점 미쳐버릴거 같고 자꾸 슬픈생각 하려고 하는데 슬픈생각 들리가 없음.

민규도 힛싸 일년가야 한번 터질까말까하고 불규칙해서 억제제 잘 챙겨먹지도 않음.

요 며칠 화보촬영 좀 했다고 피로했더니만 결국 터져버림

민규는 스스로 오메가인거 존나 싫고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힛싸오면 자괴감 존나 듬

그러다 보니까 성격 존나 꼬이고 속으로 상처 존나 받고 암튼 그런거.

 

지금도 석민이가 자기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제까지 알파랑 잔적도 없고 그래서 속으로 존나 무서웠으면.

 

 

암튼 둘다 어쩔줄 몰라하는데 복도에 발자국 소리 나는거.

음악실이랑 가까워지니까 석민이 존나 놀라서 끙끙대는 민규 입 틀어막고 자기도 확 숨어버려라

 

다행히 석민이 청소시킨 음악선생님이었음

선생님들은 무조건 베타만 채용해서 선생님은 당연히 석민이랑 민규 냄새 절대 못맡음

석민이는 다행히라고 생각하자마자 시발 다행은 무슨 다행

선생님이 문 잠궈버림

 

 

 

- 어떻게 하지 문 잠겼는데

- 아 진짜 너 죽을래?

- 내가 창문으로 나가서 열면-

- 나 두고 갈거야?

 

 

울것 같은 얼굴로 석민이 셔츠 쥐면서 말하는 민규때문에 석민이 그대로 꼭지 돌아서 민규 볼 잡고 키스나해라.

민규도 이런거 존나 숙맥이라 들어오는 혀에 미칠거 같은데 몸 온도 점점 올라감

결국 그날 둘이 잤으면.

서투른대도 본능적으로 석민이 민규 뒤 풀어주면서 달래는데 다 젖어서 사실 아프진 않지만 겁나서 연신 어떻게 하냐고 우는 민규 보고싶다.

그럼 석민이가 괜찮다고 젖은 머리 쓸어넘겨주면서 입에 뽀뽀나 해줘라.

 

민규 존나 그게 너무 가슴 간질간질하고 이상해서

석민이 어깨에 이마 묻고 끌어안았으면.

아프기보다 나중에 석민이 알파 페로몬까지 풀로 개방되서 처음인데 존나 느끼고 결국 좋다고 말해버림.

다행히 좀 정신차린 석민이가 피임하는데 숨 몰아쉬면서 두 눈 푹젖은 민규 보고 임신시켜버릴까 하는 생각순간 해버렸으면.

 

여튼 결국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버림

석민이가 창문으로 넘어서 휴지로 민규 뒤처리 다해주고 힘들다고 찡찡대는거 교복 다 입혀줘라

그리고 학교에서 부축해줘서 택시타고 민규 집까지 감

민규 부모님 맞벌이 하셔서 다행히 혼자있음. 물론 둘다 그때까지 아무말 없음

서로 말하기도 존나 부끄러운거지.

 

민규 침대에 눕히고 억제제 찾아서 먹인다음에 석민이 간다고 하는데 민규가 또 붙잡아라

 

- 우리 형 올때까지 안가면 안돼?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지만 결국 형 올때까지... 기다려준 석민이.

형 기다리면서 민규는 자기도 모르게 석민이한테 가족들 다 베타라서 우리 둘이 잔지도 모르고 자기 히트싸이클 온지도 모른다고 다 털어놓음

온가족이 알파에 오메가인 석민이는 베타들 사이에서 혼자 오메가인 민규가 딱함

그래서 오늘 그럴수도 있는거라고 억제제 잘 먹고 쉬라고 다독이겠지. 민규가 학교에 소문내지 말라고 말하려는데 석민이가 먼저 민규 보면서 아무한테도 말 안할거야. 걱정하지마. 이랬으면. 민규 눈물나올거 같아서 알겠다고 이불 뒤집어 씀

 

 

그러고 집에 가는데 석민이한테 나는 오메가 냄새에 아빠랑 엄마랑 동생 찬이까짘ㅋㅋㅋㅋ

존나 추궁해댔으면 좋겠다.

올ㅋ 어른됐어

이런식 ㅋㅋㅋㅋㅋㅋ석민이 존나 부끄럽고 시발 애인도 아닌데 그래서 아 몰라아아아 이러고 이불 뒤집어 쓰는데 민규 생각났으면.

평소에 민규 보고 존나 무섭다...잘생겼다 이생각 정도인데 갑자기 오늘 다 바꺼버림.

 

 

암튼 다음날 학교갔는데 민규랑 마주쳤는데 석민이 모른척 하려함

그러는데 민규 긴다리로 성큼성큼 와서

야 너 왜 나 쌩까냐 죽을래? 하면

석민이 존나 쭈굴하게 ㅋㅋㅋ 저..3학년인데요.

하면 민규가 아 그러면 너도 반말까 이랬으면.

 

 

그 뒤로 민규가 석민이한테 아는척 하고 석민이는 민규 좀 무서워하면서도 잘 받아줬음 좋겠다.

그치만 석민이는 어느정도 거리뒀으면. 민규가 싫은게 아니고 부담스러워할까봐.

그런데 민규는 자기가 크고 열성오메가라 석민이가 싫어하는거라 생각했으면 ㅠ 삽질하는거 개존좋

 

하루는 민규 어디서 술쳐먹고 와서 ㅋㅋㅋㅋㅋ 석민ㅇ리한테 전화로 꼬장부렸으면.

석민이 놀래서 야 너 학생인데 술 마시냐고 하다가 민규 갑자기 울면서 너 내가 존나 키크구 ㅠㅜㅜㅜㅜ 까맣구 ㅠㅠ이래서 나 싫어하쟈나 ㅠㅠㅠ

이래버렸으면.

 

 

다음날 학교에서 마주친 민규 데리고 간 석민이가 조용하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누가 키크고 까맣다고 싫다했어? 되게 예쁜데.

석민이 말에 민규 존나 얼굴 빨게져서 남자한테 예쁜게 모ㅝ냐고 괜히 지랄 ㅋㅋㅋㅋ

석민이 웃으면서 말 없는데 민규가 진짜 이뻐? 하면서 묻는거 존나 너무 귀엽구 이뻐서 양 뺨 감싸구 키스나 해줘ㅏ라\

 

시발 겸규좀 누가 같이 밀어주라 시발 ㅠㅠ

이렇게 이쁜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둘이 시발 그러고 잘먹고 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