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썰
text구질구질한거 존나 좋아하는 나...
고아원에서 같이 크다가 둘중에 하나 입양되서 떨어져줍니다.
암튼 수녕이는 아예 완전 애기때 고아원에 들어와서 엄마자체도 몰라서 그냥 버림받는거에 대한 감각 자체가 없고
5살에 온 원우는 생생하게 기억해서 버림받는것에대한 두려움이 심함.
그래서 고아원 처음 올때도 적응 못했고 수녕이 놀아줘서 겨우 좀 적응한 스타일.
둘이 애기때 꽁냥꽁냥 노는거 보고싶다.
수녕이 밝은 기운 덕에 다시 원우 밝게 웃다가도
엄마가 길가에 버리고 간 비오는 날이라던가 그럴때 작은 손으로 수녕이 옷 잡으면서 나 버리면 안된다고
울망이는 애기 원우가 넘나 보고싶은것.
그러면 수녕은 태어날때부터 오빠인지라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원우 재워줄거같음
암튼 둘이 장난도 잘쳐서 수녀님한테 많이 혼나기도하고 이쁨도 많이 받음.
그러다 7살정도에 원우가 입양이 됨
수녕은 당연 안떨어지고 싶지만 눈치껏 원우가 좋은 곳에 입양된다는 사실을 암.
원우는 수녕이랑 안떨어지고 싶으니까 자기 가기 싫다고 수녀님한테 떼씀
수녕이가 그거 알고 그 어린게 모질게 굴었으면.
너 싫다고. 너무 울어서 싫고 짜증난다고 그러겠지.
원우 상처받아 줍니다. 안버리겠다고 그랬자나..
암튼 원우 입양가는 날에도 이쁜 옷 입는데도 시무룩.. 수녕과 인사하고 싶은데 결국 인사 제대로 못하고 헤어진거임.
그러고 세월이 흘러야지요 25년정도.
그 사이에 고딩 원우는 정말 올바른 집에 가서 잘 컷고. 동생은 찬이었으면 좋겠다. 수녕과 똑 닮아서 넘나 이뻐해줍니다.
수녕은 착하게 바르게 컷다가 고아원 나와서 벌어먹고 살게 없으니까 좀 안좋은 길로 빠져서 조직이나 이쪽으로 흘러들어감
그,래서 강남에 고급 술집 관리하고 뭐 암턴 꽤 어느정도 잘나가게된 수녕..
암튼 둘이 다시 만난건 수녕이 일하는 곳임
원우 잘커줘서 대기업 다니는데 회식자리를 약간 그런곳에 가서 일함.
그렇지만 그런곳엔 진상이 있으니까 상사하나가 술집에서 아가씨랑 시비 붙어서 난리가 난거임.
원우는 술 잘 못해서 약간 정신 있는상태인데 상사가 하도 깽판부리니까 일하는 사람한테 얻어맞은거임.
누가봐도 상사가 잘못하기도 했거니와 원우는 청소년시기에 자기 정체성 깨달아서 이런데 흥이 없어줘서 따라오기만 한거.
그러다보니 약간 좀 겁먹어서 상사보고 어깨아저씨들 보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함
사장 누구냐고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를 즈음에 정장 쫙 빼준 가게 관리하는 수녕이가 나와줌
대리 달아준 원우가 죄송하다고 일단 숙이는데 수녕이랑 눈 마주치면서 얼거 같다.
꽤 지난 일이지만 수녕에 대한 기억은 또렷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원우 입장에선 첫사랑인지라 기억함
수녕도 알겠지. 그치만 일단은 모른척 하고 수녕이 다음부터 점잖게 놀아달라는 식으로 하고 돌아가겠지.
암튼 잠깐 얘기하는 사이에 명함 교환했고 수녕 연락처랑 그런거 알았지만 수녕이 자기 갈때도 미워했고
방금도 아는척 안해서 원우는 선뜻 연락을 걸 수 없었음.
한 삼일 지나고 나서야 수녕에게 먼저 연락이 옴.
무턱대고 잠깐 사무실 앞으로 나오라는거였음
점심시간에 수녕과 잠깐 까페에 앉은 원우는 말쑥한 정장을 입은 30대 초반의 남자였음.
자기 눈도 제대로 쳐다도 못보고 어쩔줄 몰라하는 원우 모습에 수녕은 반갑기도 하고 묘한 느낌임.
저녁에 다시 만나자고 해서 원우는 알겠다고 올라가겠지.
그러고 둘이 만나는데 수녕 검은 차 끌고 무서운 형아들이 데려다줬으면.
수녕 술집에 다시 온 원우는 옆에 앉은 아가씨에 불편해서
순영아 나 이런건 좀...
이럼 수녕이 그럼 왜 너 저번에 잘놀았잖아?
이런식으로 매정하게 말하겠지.
그래도 원우 단호박일땐 또 단호박이라 불편하다고 해서 둘만 남음
존나 어색하겠지.
그래도 원우 어색해해면서도 반갑고 너무 좋다는 식으로 말할거같음.
수녕도 그건 마찬가진데 자꾸만 원우 건들고 싶다는 마음 강했으면 좋겠다.
수녕은 바이인데 청초한 원우가 너무 잘 자라주기도 했고
여전히 약간 가학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가 너무 취향인거임.
반가워하는 원우에 비해 수녕은 처음엔 하룻밤 보내려는 식이었으면 좋겠다.
일부러 술 많이 먹인 원우 옆에 다가가서 귓속말고 하고 휘청이는 원우 허리고 감싸줌.
눈치빠른 수녕이니까 이미 점심때 원우가 자신에게 갖는 호감의 온도를 어느정도 느꼈으니까.
자기 생각대로 원우는 술에 취해서 자기한테 착실하게 기대고 있었고
너무 손쉽게 호텔까지 옴.
그치만 침대 눕히자마자 존나 진하게 키스해주시는 수녕덕에 원우 존나 당황했으면.
물론 수녕이 자기 첫사랑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거였으면.
그러거나 말거나 수녕은 알거 다 알고 왔으면서 이러냐는 식으로 그날 원우 맛있게 얌얌해라.
이날 원우 존나 수치스러운데 수녕이 너무 좋고 암튼 그동안 원우도 텀으로 만난 남자도 있고해서 잔뜩 느껴벌였으면...
나이도 있고 해서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개발된(?) 원우를 보면서 수녕도 약간 억울해 했으면 좋겠다 ㅋㅋ
그래서 더 못도ㅣ게 굴고 막 위에도 올려놓고 혼자 움직여보라는 중 암튼... 좀 입으로도 원우 울렷으면.
존나 졸려서 뒤는 생각 안나는데
자기가 못되게 구는데도 원우 존나 수녕한테 다시 버림 받기 싫어하고
수녕 일하는거 자체가 위험하니까 상대방이 원우 약점으로 잡아서 수녕 괴롭혀서
수녕이 원우 다시 안보고 또 이런..신파스러운게 존나 보고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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